항상 편안하고 엷은 미소가 가득하신 교수님, 한결같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요.

저한테 그런 분을 만나는 행운이 왔습니다.

외래 진료 시 짧은 시간에 묻지도 않은 궁금한 걸 휘리릭 정리해 주셔서 아하 명의이시구나! 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송호영 교수님께 시술한 왼쪽 눈의 비루관 교체 때문에 전신마취 수술을 담당하셨던 사호석 교수님!

현 상황으로 이미 연기되었던 수술이 또 연기되면 어쩌나 조바심 내던 차에 수술 전후 회진 시 안심시켜주시던 상황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가슴이 포근해집니다.

교수님들께서야 일과일 수 있지만 수술받는 당사자는 세상천지에 의지할 곳은 수술 집도 교수님뿐입니다.

늘 환자 곁을 지켜주시고, 한결같이 따뜻하신 교수님을 남자로서 매력을 느낄 수밖에..

수술이 잘 되었다며 수술 당일 퇴원해도 좋다고 허락하실 때 교수님의 넉넉한 자신감도 엿봤습니다.

이제 몸을 추스러 교수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건강 잘 살피셔서 오래도록 환자들의 희망이 되셨으면 하는 욕심을 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