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시립양로원'은 노후를 의탁한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성모수녀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이곳은 65세 이상 기초생활보호수급대상 어르신 150명이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처럼 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팀에서는 정기적으로 이곳을 찾아 자원봉사를 합니다. 시설 직원들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대청소나 갑자기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 생겼을 때 사회복지팀 직원들의 수고가 빛을 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립양로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지만, 특별히 직원들의 자원봉사가 있는 날이면 단순히 봉사 이상의 기대를 하게 되는데, 요즘엔 '개인위생' 관리라든지 진료절차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도 합니다.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면 부서원 전원이 참석하여 함께 땀을 흘리고, 식사를 겸한 평가회를 통해 다음 봉사 계획에 대해 논의합니다.사회복지사로서, 또는 간호사로서 사회복지팀에 근무하는 동안, 한번쯤 자원봉사업무를 담당해서겠지만, 봉사자를 관리하는 시설 직원들의 일처리 과정을 보는 것 또한 봉사하는 과정에서 얻는 선물입니다.

타산지석의 소중한 경험들이 자신의 업무 속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직원봉사활동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체험이 중요한데, 시설 성격에 어울리는 봉사유형을 파악해 적합한 원내 부서를 연결시켜 주는 일은 봉사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회복지팀에서는 병원 특성에 맞는 봉사 유형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는 곳에서는 만족을, 제공하는 곳에서는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봉사 콘텐츠 개발은 자원봉사활동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